미국 피츠버그 대학 정신의학과 교수로 40여 년간 미술치료사로 활약해온 주디스 아론 루빈의 『아동 미술치료』. 아이들의 성장과 이해를 돕는 '아동 미술치료'에 대한 고전이다. 아동 미술치료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준다. 저자가 40여 년간의 임상 경험을 얻은 노하우를 통찰력 있게 분석하여 소개하고 있다. 미술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건강한 방식으로 돕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치료 사례도 풍부하게 실어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건강하고 정상적 아이들은 물론, 장애로 고통받는 아이들, 견디기 어려운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 그리고 일그러진 마음으로 자신과 타인에게 분노를 토하는 아이들 등을 이해하면서 성장을 돕게 될 것이다.

1978년 처음 출간된 <아동 미술치료(Child Art Therapy)>의 25주년 기념판을 완역했다. 아동 미술치료사가 꼭 알아야 할 지침을 소개한 다음, 개인과 집단으로 나누어 아동 미술치료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아이가 그린 미술작품에 담긴 상징을 해독하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아이뿐 아니라, 부모나 가족 등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아울러 장애 아동과 정상 아동에 대한 치료 사례를 실었다. 특히 시각장애아, 청각장애아, 그리고 정신분열증 아동 등의 치료 사례를 풍부하게 담아냈다. 치료를 받은 아이들의 미술작품 등을 촬영한 480여 점의 사진을 실어 이해를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