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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센터장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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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17-01-31 12:23 968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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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과 미술치료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즐거움

아트스토리 심리상담센터·미술치료연구소 김보현 센터장

심리상담과 미술치료 전문가인 김보현 센터장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찾아오는 이들을 열린 마음과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저도 저와 저희 아이들 마음의 상처 치료를 위해 이 일을 시작했지만 누군가에게 숨겨놓은 마음을 털어놓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기본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라며 상담에 있어 중요한 믿음을 강조했다.

누군가와 믿음으로 함께 하는 기쁨을 알고 있는 아트스토리 심리상담센터·미술치료연구소 김보현 센터장을 만나 심리상담과 미술치료가 가지고 있는 치유의 힘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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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토리 심리상담센터·미술치료연구소 김보현 센터장 (사진= 전은지 기자)

미술이 가지는 치유력과 인간적인 따뜻함, 심리상담의 기본

요즘은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바쁘다고 말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것이라지만, 학원을 몇 군데씩 다니면서 지식도 쌓이지만 마음의 상처도 소리 없이 쌓이기 마련이다. 그 상처를 가족이 보듬어줄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면, 전문가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아트스토리 심리상담센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힘들고 지친 마음을 언어적 상담뿐만 아니라 미술이라는 예술 활동을 통해 치유하고 있다. 단순히 심리상담센터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김보현 센터장은 전문상담분야에서 오랜 수련과정을 밟으며 미술심리치료 석·박사학위를 받고 미술치료와 상담심리, 사회복지 전문가들과 함께 미술치료연구소를 부설로 운영하는 등 남다른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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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토리 심리상담센터 미술치료작품 (사진제공= 아트스토리 심리상담센터)


김보현 센터장은 "어떤 분야든 전문적 자질은 기본입니다. 그보다 저희 센터에서는 상담사의 인간적 자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내담자의 마음이 치유되기까지 그들의 마음과 함께 하며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그들의 성장을 믿어 주며 기다릴 수 있는 자질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진심이 내담자 마음과 연결되면 치유가 시작되죠. 그리고 늘 저희들도 따뜻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센터를 운영함에 있어 중요한 인간적인 자질을 강조했다.

이런 강점 때문인지 몰라도 김보현 센터장과 함께하는 전문상담사들에게서 아트스토리만의 따뜻함이 느껴졌다. 상담과 미술치료가 만나 내담자의 성장을 믿으며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아트스토리 심리상담센터의 주된 목표이다.

"주로 교육청과 연계한 특성화사업으로 학교 및 유관기관을 방문하여 상담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주기적 심리검사 및 상담을 통해 위험군으로 분류된 정서·행동 상담뿐만 아니라 예방적 차원의 자기성장 미술치료, 청소년 중독에 관련된 교육 및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4년간 학생금연학교사업에 참여하며 그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음주, 스마트폰, 인터넷 등으로 확장해 나아갈 계획입니다"라며 아트스토리심리상담센터의 운영 방향을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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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토리 심리상담센터 미술치료작품 (사진제공= 아트스토리 심리상담센터)

심리상담을 통해 자기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 마력

김보현 센터장이 심리상담 분야를 시작한 것에는 개인적인 발전에 있다. 아이와 함께 미술을 통해 자가 치유를 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꼈다고 한다.

"매력보다는 마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음의 힘듦 때문에 상담 받을 용기조차 없던 제가 미술치료 공부를 시작하면서 제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를 알아차리며 변화가 시작되었고 주변 역시 자연스럽게 변화가 일어났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왔습니다"라며 (사)한국미술치료학회에서 2,000여 시간을 수련하며 미술치료는 물론, 현재도 상담을 공부하며 전문상담인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곧 김보현 센터장에게 미술치료는 다른 이들을 위한 재능기부이면서, 개인의 발전을 이룩한 계기가 되었다. 사랑을 쏟는 만큼 아이들이 변해가는 모습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그녀에게 앞으로 어떤 앞날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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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토리 심리상담센터·미술치료연구소 김보현 센터장과 상담사들 (사진= 전은지 기자)


심리상담사가 유망 5대 직종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더 많은 이들과 마음을 나누고 성장하기 위해 아트스토리 심리상담센터는 보건복지부 산하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 광주5개구중독관리센터 등 지역사회서비스기관과 협력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희 기관의 힘이 아직은 미미하지만 그 잠재력과 영향력은 타 기관에 뒤지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인간적 자질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성장하여 상담영역에서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현재 대학원, 대학, 평생교육기관에서 상담과 미술치료에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며, 상담을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녀의 이런 노력이 지역사회서비스에 큰 영향을 미쳐 여러 상담기관이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서포트해 줄 수 있도록 확장되길 기대해본다.

아트스토리 심리상담센터·아트스토리 미술치료연구소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2로 96-14 (무등파크 2차상가) 301호

 

이재복 · 전은지 기자 jaebok369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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