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교육자료

전문교육자료

미술치료에서의 매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보현
작성일11-06-01 00:00 조회1,371회 댓글0건

본문

미술치료에서의 매체의 중요성

 

미술치료는 미술매체, 이미지, 창조적인 작업과정 그리고 창조적인 미술작품에 대한 아동의 반응을 활용한 인간 서비스 전문 직업활동이다. 시각적인 미술은 역사, 미학, 비평, 작가의 작업 등을 포함한 매우 풍부하면서도 복잡한 영역이다.

그러나 미술치료사가 이러한 모든 면을 알고 있으면 좋지만 역사가, 미학자, 비평각와 같이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으며, 모든 매체에 능력있는 치료사가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미술치료사는 임상 실제에 있어서 미술의 여러 측면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좋은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술은 미술치료의 핵심이다. 언어적 심리치료에서 언어가 중심이 되듯 미술치료에서는 미술이 중심이 되는 것이다. 미술치료는 어떤 내담자와 전문가에게는 아주 매력적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때로는 미술을 한다는 그 자체가 위협적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자신의 표현을 향상시켜 주는 휼륭한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미술 매체, 작업 과정, 작품에 관해 알아보는데 그 세 가지가 모두 상호 의존적이므로 명백히 이해하는 것이 좋다.

 

1. 미술 매체

시각적 미술이란 재료의 활용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다. 미술치료사는 복잡한 미술 매체도 취급해야 하지만 대개 간단한 매체를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첫째, 개인은 비구조적인 미술매체일수록 그 속에 자신의 무의식을 더 많이 투사하게 된다.

미술치료사는 환자가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창조가 이뤄지기를 희망하므로 그들의 자연스러운 심상에 대해 강요하지 않는다. 여기서 여러 가지 작업활동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점토로 이뤄진 조각작품은 비록 미술매체가 이용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미술치료 활동이 아니라고 간주한다.

미술치료사가 간단한 미술매체를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는 매우 실제적인 것이다. 특히 임상 세팅에서 대부분의 미술치료 회기는 아주 제한적이다.

첫째, 별 다른 지시 사항이 없이도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그것을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술치료사는 재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재료에 대한 지식도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는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둘째, 경제적인 면에서 부담이 적다.

셋째, 좋은 특성을 갖고 있으며 미리 작업을 예상할 수 있으며 매체를 통해 기대하는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도구와 재료의 선택이 좋다.

미술치료사는 본인이 충분한 경험이 있는 재료를 환자에게 제공하며 상황에 따라 기술적인 문제를 도와주어야 한다. 부가적으로 미술치료사는 내담자의 창의적인 생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또한 그들이 적응문제의 해결을 제시하기 위해 여러 가지 미술매체의 독특성과 표면재질, 도구 사용 등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3차원 입체 작품을 만들때 지지할 뼈대의 활용에 대해 모른다면 점토로 만든 형상이 자꾸만 무너져 내려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환자를 도와줄 수 없기 때문이다.

 

2. 매체의 성질

① 화지(surfaces) : 여러 다른 종류의 판지, 캔버스, 종이들을 포함하는데 환자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화지형태와 그 위에 드로잉과 그림물감으로 잘 푷녀할 수 있는 표면재료를 선택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여러 종류의 화지 형태와 그것들의 제한점과 특성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② 드로잉 재료

드로잉이란 연필, 펜, 크레용, 목탄 등으로 그린 그림으로 치료사는 모든 종류의 연필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③ 페인팅 매체

페인팅은 물감등을 이용해서 그리는 그림으로 페인팅의 종류에는 템페라 물감, 아크릴 물감, 수채물감, 유화, 포스트 칼라, 핑거페인팅 등의 여러 종류가 있다. 예를 들면 핑거페인팅은 다양한 종류의 매체를 활용하면서 여러 다른 물질로도 충분히 만들 수가 있다(비누조각, 액체 합성세제 등을 이용해서)

④ 모델링 재료 - 점토

미술치료사는 창의적인 재료들에 대한 새로운 개발 정보를 얻기 위해서 판매 대리점에 있는 도매업자들로부터 정기적으로 카탈로그를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미술치료사는 누구에게나 재료를 선택하여 제시할 때 어떤 개인이나 집단에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환자들의 창조적 생각을 적절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미술매체를 선택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환자의 지각-운동 능력과 함께 미술매체의 난이도를 인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미술매체를 나눠주는 요령, 작업 후 정리정돈과 같은 것을 결정하는 것은 미술치료사의 운영적인 면과 관계되는 것이다. 확실히 이용되는 시간 및 공간 그리고 물, 비누와 같은 다른 재료들의 이용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미술치료사가 보다 성공적인 치료세션을 경험하도록 클라이언트에게 매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 매체에 대해 전문가이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매체의 특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아는 것이 좋다. 미술매체는 호나자에게 인지적으로 반응할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여러 특성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핑거 페인팅은 부드럽고 축축하고 색깔이 있으며 바르면 두꺼워진다. 이 축축하고 끈적거리는 질감 때문에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아니면 도구를 이용해도 때로는 번거롭고 귀찮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점토의 경우 즐거운 감정과 혐오스런 감정 두 가지 다 자극할 수 있다. 왜냐하면 점토는 부드럽고 만지기 쉬울뿐더러 동시에 차갑고 단단히 굳어져 유연성이 없어지는 특성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도구의 경우에도 길고 두꺼운 붓은 어떤 사람에게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다루기 힘들 수 있다. 어떤 내담자는 나무에 못을 박는 것은 공격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고 느끼지만 반대로 불안이 유발되어 억제된 행동으로 느끼는 내담자도 있다. 또한 나무에 모래를 바르는 것이 일종의 사랑의 애무로 경험될 수 있는 반면, 적대적인 공격성으로 간주될 수도 있는 것이다.

미술치료사는 재료들의 활동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상징적인 특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고 클라이언트들이 여러 다른 매체와 그 작업과정을 우연히 접할 때 나타나는 춤분한 영향력을 평가할 수 있어야만 한다.

미술치료사는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가? 그리고 발달적 수준이 어떻게 미술 매체의 난이도 정도와 관계하며 상징적 의미와는 또한 어떤 관계가 있는가 등등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2. 작업 과정

1) 탐구과정

미술치료는 작품 활동을 통해서 개인이 희망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발견하고 이해하며 결과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좀 더 책임지도록 도움을 받게 해준다. 미술치료는 언어뿐만 아니라 미술매체를 통하여 탐구와 발견의 경험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미술치료의 긍정적인 점이다. 먼저 미술치료사는 치료적인 장면에서 미술재료를 탐구하도록 유도할 때 심리적ㅇ로 안정되어야 한다.

일부 미술치료기법은 환자를 돕기위해서 의식적이지 못한 종류의 이미지를 빨리 의식화하여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미술치료사는 클라이언트로 하여금 순수한 창작과정을 최선으로 경험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자유의 감정을 경험하면서 클라이언트는 물리적, 심리적 자유를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미술재료의 탐색과정과 비판단적인 놀이를 격려하는 것은 대부분 의미로운 경험이 된다.

“자유를 위한 구조”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은 치료사의 신뢰와 수용적 이며 지지적인 태도아 함께 비품 등이 잘 갖추어져 있고 작업에서 유발되는 행동을 예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공간이다.

창조적인 과정에서 또 필요한 것은 창조적인 문제에 관해 전의식적(아마도 무의식적인)으로 작업에 임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주는 “부화(incubation)"의 시간이다. 미술치료사는 어떤 문제해결이 일어날 수 있는 클라이언트의 이러한 현상을 존중해주고 그 이외에도 잠시 작업을 중단하거나 또는 어떤 변화의 조짐도 없이 단순히 멍하게 바라만 보는 행동을 수용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을 비추어 볼 수 있는 시간을 허용함과 동시에 특히 클라이언트가 작품의 조기 완성에 대한 압력으로 불안을 느낄 때 그들을 격려할 수 있어야 한다.

2) 준비와 정리 배열 과정

어떤 창조적인 과정이라도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함께 모아서 정리배열하고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 클라이언트의 능력에 따라서 다시 재작업할 수 잇는 재료들은 다양하다. 따라서 그들이 하지 못하겠다고 반대한 것이나(한 번 조각한 나무와 같은),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하는 것(물기가 있는 점토 등) 미술치료에서 아주 필요한 과정이다. 이런 경우 치료사는 클라이언트를 격려, 지지, 지시 등을 통한 실제적인 중재도 필요하다. 미술치료사는 때때로 클라이언트에게 작품의 전체중 단지 한 부분만을 보도록 한다든지 혹은 멀리서 또는 다른 시각에서 작품을 보도록 제시하는 것이 가끔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미술치료사는 클라이언트에게 예술가로서의 어떤 특별한 행동을 명령하거나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해야 한다.

따라서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감각에서 미술매체를 활용하는 창작과정을 적용해보면, 미술치료사에게 필요한 것은 창조적 사고와 행동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특성들- 유창성, 유연성, 정교함과 독창성- 필요하다.

유창성(Fluency) - 특별한 형태와 색깔, 조형적인 특성을 연합하여 여러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은 치료장면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삶의 문제를 다루는데 여러 가능한 접근법으로 작업을 시도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예술적 문제 그 자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많으면 많을수록 선택한 것으로부터 더 많은 해답이 존재한다.

유연성(Flexibility) - 똑같은 사물을 여러 다른 방법으로 지각하는 능력으로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지어 생각해 볼 때 극단적인 고지식함과 변덕스러움은 질병의 한 징조가 된다. 환자가 재료와 도구를 사용하는데 유연성을 발휘하는 행동은 미술치료사가 적극적으로 강화시켜줘야 할 아주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됨

정교화(Elaboration) - 유창성과는 달리 사물을 정성스레 다름는 능력- 선을 긋고, 장식하고 멋있게 다듬는 능력-은 가장 미술작품을 만드는데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삶의 도전에 좀 더 적극적인 반응을 초래한다. 미술작품에 있어서 작품완성을 아울러 작품을 보다 정교의 도만들어갈품완성을 아것으로 자업 상황에서 “영감에 의해 착상된아것”을 그러나 미개발된- 아이디어와 작품을 좀 더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는 것이다.

독창성(Originality) - 가장 창의적인 특성으로 치료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환자로 하여금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미술매체와 스타일, 테마를 발견하고 개발함으로서 “진정한 자기”를 발견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미술매체를 수단으로 하는 작업과정에서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첫째 어떠한 미술매체라도 본래부터 갖고 있는 잠재성이 있다. 흔한 일반적인 미술재료들을 너무 고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미술작업 과정에서의 이러한 유연성은 미술매체, 도구, 표면 재료에 대한 수정이 창조적인 작업 과정에 필수적인 조건이 되기 때문에 특히 장애인을 위한 치료작업에서 활력소가 될 수 있다. 또 장애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전혀 뜻하지 않은 가능성이 작업 중에 유발될 수 있으므로 미술치료사에게 그것은 유용한 가치가 있는 것이 된다.

이를테면, 가느다란 붓으로 조절할 수 없지만(길게 조정할 수 있는 면 솜뭉치로 그릴 수 있다)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그림을 그리려는 태도 등을 이해한다면 치료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둘째, 미술매체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인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부분 작업 행동 그 자체의 세밀한 관찰을 통해서 알게 된다. 이것은 미술매체를 이용하는 행동과 연합될 뿐만아니라 재료에 관한 kr업의 선행조건으로 생ㄱ각하기도 한다. 언어, 얼굴표정, 신체 움직임, 톤과 작품을 만드는 행동의 행태 등 이런 모든 것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나타난다.

미술작업 과정에는 적극성/수동성, 긴장/이완, 어색함/조화로움, 충동성/신중함, 주의산만/집중력과 같은 특성이 반영된다. 작품과 작업 과정에 관해서 엄격함/융통성, 충동성/자유, 제한/개방과 같은 이런 특성을 연관지어 생각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작업 과정 중에 작업하는 태도가 미술재료를 이용하는 방법과 스타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혐오 대 즐거움, 하기 싫음과 열중과 같은 반으은 얼굴표정, 신체 움직임, 언어를 통하여 주주 추정될 수 있다. 주로 비언어적 현상과 관계하기 때문에 명백히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미술치료사는 환자의 작업과정의 모든 측면에 주의를 기울여 집중해야 한다. 그 이유는 모든 것이 자료러 이용되기 때문에 진단적 자료와 더불어 평가하는 시간까지 치료의 전체 과정에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특히 개별 미술치료에서 하나의 미술작업에 대한 작업행동의 순서를 주롬ㄱ해야 한다. 만약 그것이 정신적 결정론이라고 믿는다면(모든 행동은 심리적으로 잉해할 수 잇는 방법을 통해 나름대로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밝혀지고 있다), 이런 자세한 관찰이 클라이언트와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아주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 개인의 기초적인 자료를 얻는 차원에서 작업과정을 활용할 수 있다면 정확하게 민감하게 여려 차원을 동시에 관찰하는 법을 치료자는 학습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적극적인 관찰이 클라이언트가 하는 작품활동에 간섭과 방해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환자가 조용히 작업할 때 결코 간섭하지 마랄고 제시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중재는 신경증 환자의 전이과정에서 어려운 문제의 도피로서 미술치료과정에 열중할 때 일차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다. 또 집단에서 소외된 구성원이 다르 ㄴ사람들과 접촉을 시작할 수 없을 경우 치료사로부터 약간의 자기 주장적인 중재가 필요하다.

요약하자면, 미술치료사에게는 창조적 과정 그 자체가 미술치료의 핵심이 된다는 것이다. 클라이언트에게 창조적 경험을 유발하기 위해 미술치료사는 여러 미술매체를 적용하는 작업의 특수한 과정과 함께 진실된 창조적 활동에 필요한 조건을 알고 존중해야 한다. 또한 미술치료사는 클라이언트들에게 예술적 자유와 더불어 작업할 때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해야 한다. 어떤 환자라도 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하기 위해서(충분한 원조 제공) 미술치료사는 클라이언트의 여러 작업 과정을 관찰하고 동시에 자발적인 미묘한 감성적 특징도 파악하며 작품의 완성을 격려할 수 잇는 방법도 중재해야 한다.

 

3. 미술작품에 대하여

미술 치료에서 미술 작품이란 창조적 과정의 구체적 결과이며 시각적이라는 것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다. 그렇지만 작품에 대하여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치료자의 관심이 클라잉언트와 창작과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즉, 클라이언트 그자체는 무시되면서 작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작품 창조에만 초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시키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정신분열증환자가 자신의 망상이나 환각 상태를 그림으로 멋있게 표현한 경우, 그 작품의 예술적인 것에만 초점을 맞춰 그 망상이나 환각 상태를 강화하는 경우도 있게 된다.

미술치료사가 이렇게 작품을 강조하는 경향과는 상관없이 작품에서 표현되어진 미술이라는 언어를 읽을 줄 아는 것은 좋은 미술치료의 필수적인 조건이 된다. 좋은 미술치료사는 심리적으로 훈련된 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심리적으로 고양된 시각은 발달, 정상에서의 일탈, 역동과 관련된 문제를 해독할 수 이‘ㅆ으며 이과정에 미술언어의 모든 구성요인을 활용할 수 있다.- 형태, 내용과 이 두 가지의 상호관계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미술치료사는 발달과 역동에 대해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이론의 발전에 공헌도 해야 한다. 정상발달에 관한 일반적인 지식과 미술에 대한 특별한 지식은 정확한 진단과 궁극적인 치료를 위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인물화처럼 제한적인 표현 활동에 관하여 이미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정상적인 것과 더불어 거기에서 일탈한 미술발달의 “도식”에 관해서도 많은 것을 발견해야 한다.

또한 미술치료사는 정신역동적으로 볼 때 다양한 적응기제의 조절, 내적인 투쟁, 내적 외적 긴장과의 관계 등 많은 것을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창조의 조건에 대하여 특히 상징적인 의미체계, 이미지 선택, 특별한 심상의 관계를 더욱 더 명료화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의 미술작품으로부터 모든 것을 “읽기”위해서는 발달의 모든 특성과 심리 역동적인 이론에 관해 최소한 두 가지 정도는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또한 미술작품을 발달적 혹은 역동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두 가지 기법적인 방법을 알아야 한다. 즉, 형식과 내용에 따라 작품에 접근해 나가야 한다.

1) 형식에 관하여

미술작품의 형식적인 요소는 작품의 구성정도, 명료성, 완성도, 독창성, 발달 연령에 따른 적합성, 응용력, 단순성, 적극성과 균형이다. 처음 5개 요인은 일차적으로 특성과 관계하고 나머지 4개는 좀 더 스타일, 즉 양식과 관계한다.

미술매체는 부가적으로 모두 형식적인 특성이 있으며 그것은 자격있는 미술치료사의 정신적 체크리스트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연필 드로잉에서는 선의 특징을 우선 생각할 수 있는데, 선의 명암, 두께, 날카로움, 부드러움과 같은 다른 형식적 요소와 선과의 관계를 생각할 수 있다(면과 공간). 드로잉 재료에 있어서 색상과 더불어 미술치료사는 역시 색채와 그 강도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액상 재료(포스터나 그림물감 등)는 색을 칠하는 데 적절하며 연필이나 크레용 재료와는 약간은 다른 특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이러한 형식적 요소들간의 상호작용은 연구되어져야 한다.

미술가는 심리적인 준거와 관계해서 이런 형식적인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 반면에 미술치료사는 발달, 성격양식, 적응전략과 상징적인 의미에 의하여 그것들의 가능성과 중요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미술작품의 개개의 특성은 아주 다양한 복합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노란 물감으로 칠한 면은 색의 명도 또는 채도에 의해서 볼 수 있지만, 화지 위에 차지하는 위치, 그림에서 다른 요소들간의 관계, 그것의 상대적 크기, 개인에 대한 상징적 의미에 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2) 내용에 관해서

내용에 관해서는 최소한 두 가지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다- 시각적으로 명백하게 보이는 것과 잠재적인 것으로 접근할 수 있다.

그림의 주제로부터 내용을 생각한다는 것은 도움이 되며 그것은 발달론적으로 분류할 수 잇고(구강기, 남근기 등) 역동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예, 다른 사람 그리고 자신에 대한 공격). 미술작업의 재현된 또는 투사된 내용을 통해서 전달되는 본질적인 의미 결정을 위해 그것의 창작 과정의 순서와 미술가에 의해 표현되어진 언어적 비언어적 여러 관계들을 관찰해야 한다. 그림이라는 것은 결코 혼자서 충분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연합된 관계 안에서 성립되는 것이며 그것이 이해의 원천이 된다.

반복적인 형태와 내용은 클라이언트에게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하나의 신호가 된다. 작품 안에서 또는 여러 다른 작품에서 되풀이되는 이미지는 예술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요 메시지가 되는 것처럼 클라이언트가 그리는 반복된 이미지는 치료자가 예민하게 반응해야 할 중요한 것이다. 또한 교묘하게 일부러 “빠뜨린” 내용도 똑같이 중요하다.

내용은 감각적 일뿐만 아니라 아주 논리적이며 개념적일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비논리적일 수 있다. 따라서 내용은 신중히 사려깊게 그린 이미지나 또는 투사된 시각적 심상의 “무엇인가”를 단순히 확인할 수 있는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이것이 바로 이해의 첫 번째 단계이며 어떤 수준이라도 미술치료사는 한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넘어 갈 때나 같은 주제라도 공간적인 특성에 따라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그림에서 흰 이빨을 드러낸 야생동물의 모습과 우리 안에 있는 모습은 아주 질적으로 다른 설명이 된다. 이와 같이 형식/내용의 복잡한 영역은 대개 “스타일”이라고 부르는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데, 스타일 방법 그 자체에 안에서도 형식적인 요소들이 표현되며 일종의 상징적인 의미들이 전달된다. 스타일은 흔히 “관능적인”, “열정적인”, “냉정한”, “초연한”, “느슨한”, “세밀한”과 같이 인간적이면서도 극적인 방식으로 흔히 생각할 수 있다.

작품으로부터 풍부하면서도 이론적으로 유용한 가치가 있는 이해를 얻기 위해서는 창작의 전과정을 최선을 다해 관찰해야 한다. 순서, 템포, 리듬, 작품과 관계된 언어적 비언어적 행동과 같은 이러한 면들은 정말로 예술적 작품의 구성요인들과 밀접하게 관계된 중요한 것이다.

 

 

- 미술 매체의 종류 및 활용

 

1. Drawing

드로잉은 선을 위주로 그린그림을 말한다. 소묘와 드로잉이 다른점은 소묘는 한가지 또는 두가지의 색으로 그린 그림의 총체를 말하지만, 드로잉은 외곽선을 위주로 그린 간단한 그림을 말한다. 흔히들 드로잉은 이미지드로잉과 콘트롤드로잉으로 나눈다. 이미지드로잉은 아주짧은시간에 사물의움직임등 그이미지를 잡아내는 드로잉으로 일반적으로 크로키라고부른다. 콘트롤드로잉은 비교적 긴시간 에 외곽선의 라인을 따라 섬세하고 정교하게 눈과 손의운동의 연동작용에 의하여 그린 드로잉을 말한다. 흔히들 실제 크로키등 드로잉작업을 할 때는 이두가지 방법을 혼용하여 사용한다.

그러나 예술작품으로서 드로잉을 정의 할 때, 반드시 이러한 조건을 갖추었다고해서 드로잉작품이라고는 부를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일기를 쓰는데 미사여구와 아름다운 문장들로 가득채우고 있으나 그내용이 진실성이 없다면 우리는 그것을 일기라고부를 수 없다. 또, 만약 일기가 아침에 일어나서 이부자리개고, 세수하고 밥먹고 똥싸고 이러한 이야기로 매일매일채워져 있다면, 비록 그것은 진실이고 거짓이 아닐지라도 내적필연성이 없기 떄문에 우리는 일기라고 부를 수 없다. 드로잉도 이와 똑같다. 우리가 심심풀이로하는 낙서가 아니라면 예술작품으로서의 드로잉은 반드시 이두가지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 즉 진실성과 내적필연성이다. 드로잉은 어는 회화 작품보다도 극명하게 작가의 인격과 심리상태를 드러낸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나라 작가들의 드로잉을 보면 아름다운 향기가 아니라 심한 악취가 난다. 인격의 향기가 풍겨나오는 것이아니라, 되바라짐과 잘난채함, 거만함, 뻔뻔스러움, 자기기만, 사물에 대한 애정결핍, 인생에대한 경박함등이 넘쳐흐른다.

어느 만화책에서 읽은 감동스런이야기가 있어서 적어본다.

한 행자스님이있었다. 하루는 주지스님이 그에게 목탁을 난들어오라고 명령했다. 그 스님은 목탁을 열심히 만들어서 주지스님에게 가지고갔더니 주지스님은 한번 훝어보시더니 '이놈아 목탁하난 좌우대칭으로 똑바르게 깍지 못하느냐?'고 호통하면서 쓰레기통에 던져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목탁을 깍아라고 말했다. 행자스님은 몹쇼ㅣ 자존심이상했다. 입산하기전에 자신의 직업이 나무를 깍는 목공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목공이 목탁하난 좌우대칭으로 정확하게 깍지 못하다니' 하면서 오기로 완벽한게 균형잡힌 목탁을 만들어서 큰스님께 바쳤다. 큰스님은 목탁을 한번 두드려보더니 '이것도 쓰레기통에 갖다 버려라"라고 말했다. '이놈아. 목탁이라는 것은 중이 잡념을 없애기 위해서 두드리는 것인데 네놈의 목탁소리는 왠잡념과 집념이 이렇게 묻어나오느냐!'라고 말했다고한다.

흔히들 서예를 할 때 가장큰 목표는 공자가 말하듯이' 인격수양의 지름길'로서의 역할이다. 드로잉도 또한 서예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서예를 하거나 드로잉을 할 때 가장 나쁜 생각은 '잘그려야지'라는 욕심이다. '잘 그려야지'라는 말은 자기자신에게 만족시키려는 것, 둘째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것' 등의 욕구로 원칙적으로 자기기만행위이다.

공자의 '시경' 360수의 시를 한마디로 정의하면'사무사'라고했다. 즉 '생각에 사심이 없는 것'이다. 모든예술에 사심이 있다면 그것은 예술이 아니다. 사심중에서도 가장 큰사심이 바로 '잘그려야지'라는 욕망이다.

대상에 대하여 겁을 먹거나 그린다는 행위에 자신이 없으면 선은 떨리고 힘이없고 비틀거린다. 그래서 작품은 조잡하고 나약하고 , 추하다. 그러나 그린다는행위에 자신을 갖거나, 대상을 얕잡아보거나 대상을 애정을 가지고 자세히 관찰하지 않고 자기나름의 스타일로 그리는 행위는 자기기만행위이다. 이러한 그림은 구역질이난다. 내가 본 대부분의 그림들은 심한악취가 풍겼다.

그림을 그릴 때 아무 욕심도 없어야한다. 그냥대상을 바라보는 즐거움, 대상에게서 느껴지는 맹렬한 사랑, 모든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경외심, 그리고 그러한 모든 것들과 내가 분리되지 않은 하나의존재라는사실의 자각, 대상의 다가옴이 언제보아도 새로움과 신선함으로 느껴질 때만이 우리는 그것을 드로잉이라고 부를 수 있다. 나라는 개별주체가 사라져 버릴 때 대상과 우주와 혼연일체가되어 우주의 리듬인 율려에 의해 우주를 호흡하고 함께 춤을추는 것, 그것이바로 서예이고 드로잉이다.

모든 드로잉의 목표는 단하나, 진실,또는 리얼리티, 또는 道라고 부른는 것이다. 드로잉뿐일까? 회화나, 음악이나, 시가 그렇고, 과학이그렇고 종교가 그렇고 철학이 그렇ㄱ, 모든 학문이 그렇다. 인생이그렇고, 들판에 핀 이름모를 꽃의 삶도 그렇다. 우주의 모든 존재는 단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진화한다. 불교에서는 그것을 불성이라고 말하며, 풀어서 쓴다면 내가누구인지 알려고 노력하는 마음, 융의표현으로하자면 참자아인 Self를 찾아가는과정이다.

그것이 아닌 그어떤 잡생각이 끼어져 있다면 그것은 드로잉이아니다. 그것은 자기기만일 뿐이다.

드로잉을 한다는 것은 일기를쓰는 것과 같다. 일기란 자기고백의 한양식이다. 자신의 욕망, 사회적금기 두덕위반, 욕망, 비굴함 이러한 자신의 모습이 여과없이 투영되어드러나는곳이다. 일기란 누군가에게 보여주고자 쓰는 것이 아니다. 고백이란 진정한 참자아와의 대화이다.

 

2. 드로잉의 재료

1) 연필

빠른 스케치나 섬세함을 요하는 드로잉 모두에 유용하게 쓰이는 연필은 드로잉 재료들 중에서 가장 직접적이고 용도가 넓은 섬세한 재료이다. 연필은 세밀하고 정교한 묘사에 이용되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대담성과 활기를 표현하는데 이용되기도 한다. 즉, 부드럽고 섬세한 특성이나 뚜렷하게 날카로운 효과를 모두 낼 수 있는 것이다. 연필이 지니는 가장 매력적인 특성은 무엇보다도 한 그림 안에서 선과 색조를 손쉽게 결합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1) 흑연 연필

드로잉 연필에는 'H'부터 'B"까지의 등급이 있는데, H는 단단함을 의미하고 B는 부드러움을 의미한다. 흑연의 단단한 성질은 흑연과 점토가 어떤 비율로 섞였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즉, 흑연이 많이 들어갈수록 연필심은 더 연해진다. 대체적으로 단단한 연필은 9H(가장 단단한 것)에서 H로 구분되며, 연한 연필은 9B(가장 연한 것)에서 B로 단계적으로 구별된다. HB와 F는 이 두 단계의 중간 등급이다.

매우 부드러운 심은 짙고 검은 선을 만드는데, 빠른 스케치나 표현이 풍부한 선과 색조를 나타내는 드로잉에 적합하며, 특히 결이 있는 종이 위에서 그 효과가 크다. 단단한 심은 검정보다는 회색으로 나타나며 뾰족하게 깎을 수 있기 때문에 미세한 선이나 세부 묘사에 알맞다. HB와 2B와 같은 연필들도 상당한 표현 영역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화가들은 풍부한 선과 색조를 나타내기 위해 한 작품 안에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연필을 사용한다.

목탄

목탄은 학생들이 국부적인 것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게 주제를 다룰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미술 재료이다. 동시에 손가락이나 젖은 티슈로 문질러 자국들을 지울 수 있기 때문에 수정하거나 지우는 것이 매우 편리한 '관용적인' 재료이기도 하다.

막대 목탄

막대 목탄은 밀폐된 가마 안의 높은 온도에서 태운 포도나무, 너도밤나무 그리고 버드나무의 가지들로 만들어진다. 버드나무로 만들어진 것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종류이며, 포도나무와 너도밤나무 목탄은 가격이 비싸지만 더욱 선명한 자국을 남길 수 있다. 15cm 길이로 상자 안에 담겨져 판매되며, 굵기와 강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부드러운 목탄은 단단한 목탄보다 가루가 더 많이 생기며, 종이에서 쉽게 털어낼 수 있다. 따라서 부드러운 목탄은 혼합하고 얼룩지게 하는 기법과 넓은 색조 면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단단한 목탄일수록 쉽게 지저분해지지 않기 때문에 세부적이고 선명한 작업에 더 적합하다. 단 한 가지 목탄의 단점은 부서지기 쉽고 거칠다는 점이다.

압축 목탄

이것은 목탄 가루에 바인더를 섞어 압축시켜 짧고 굵은 막대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압축 목탄은 막대 목탄보다 강하고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진하고 부드러운 흑색 가루를 남기지만 천연목탄보다는 지우거나 털어내기가 힘들다.

목탄 연필

목탄 연필은 나무틀에 넣어져 압축된 가는 막대들로 만들어진 것이다. 막대 목탄보다는 다루기가 쉽고 깨끗하며, 약간 강한 질감을 갖는다. 넓은 면의 선을 긋는 데는 사용할 수 없으며, 대신에 정확한 선과 획을 긋는 데는 적합하다. 목탄 연필은 흑연 연필처럼 단단한 것, 중간 것, 그리고 부드러운 것으로 등급이 매겨지며, 끝을 뾰족하게 깎을 수 있다.

다양한 용도

목탄은 매우 자유로운 재료로서 손가락의 연장인 것처럼 사용이 용이하고 직접적이다. 단순히 목탄을 비틀고 가하는 압력을 변화시킴으로써 부드럽고 유동적인 선에서부터 강렬하고 힘찬 선까지 그릴 수 있다. 손가락이나 종이조각을 이용해 목탄 선들을 문지르거나 얼룩지게 해 짙은 흑색부터 옅은 검정까지 풍부하고 다양한 명암을 만들 수 있다. 또한 하이라이트 부분은 퍼티 지우개로 나타낼 수 있다.

파스텔

파스텔은 광범위한 색조와 명암을 만든다. 색조는 기본 색상에 베이스와 흰 안료를 첨가형 표현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함으로써 보다 밝은 명암을 얻을 수 있다.

각 색상이 지니는 색조도는 대체적으로 번호가 매겨지는데, 이는 곧 색조의 상대적인 밝기나 어둡기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No.1을 나타내는 번트 엄버(고동색)는 가장 밝은 색조를 표시하는 반면, No.8이라는 번호는 가장 어두운 색조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러한 번호체계는 표준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각 카탈로그나 색상환을 보는 것이 좋다.

소프트 파스텔

소프트 파스텔은 파스텔의 종류 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인다. 왜냐하면 파스텔화의 가장 큰 매력 중의 하나인 아름답고 부드러운 색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 파스텔은 비율적으로 안료를 많이 쓰고, 접착제를 적게 쓰기 때문에 색이 선명하고 화려하다.

소프트 파스텔의 부드럽고 성질은 화려한 회화적인 효과를 낸다. 약간의 힘을 주어도 자국을 남길 수 있고, 손가락이나 천조각 또는 종이조각으로 문질러 얼룩을 낼 수 있다.

소프트 파스텔의 유일한 단점은 접착제가 조금 들어 있기 때문에 부스러지거나 깨지기 쉽다는 점이다. 또, 다른 형태의 파스텔보다 얼굴이 쉽게 진다. 각 단계의 작업마다 정착액을 뿌려주면 얼룩이 지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다.

하드 파스텔

하드 파스텔은 소프트 파스텔보다 안료가 적게 들어간 대신 접착제가 더 많이 들어 있다. 그래서 색이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지만 끈기가 있다. 하드 파스텔은 칼로 뾰족하게 깎을 수 있으며, 뚜렷한 선과 세밀한 묘사를 하는 데 이용된다. 소프트 파스텔처럼 쉽게 부서지지도 않으며, 울퉁불퉁한 종이 표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드 파스텔은 대부분 구성상의 윤곽을 잡는 그림의 초기 단계에서 많이 사용되며, 후기 단계의 세부 묘사나 강조할 부분들을 첨가시키거나 아니면 다른 드로잉, 회화 재료들과 함게 사용되기도 한다

콩테 크레용(Conte Crayons)

콩테 크레용은 18세기 현대적인 연필을 개발하기도 했던 프랑스인 니콜라-자크 콩테(Nicolas-Jacques Conte)가 만들었다. 안료와 흑연, 고무, 약간의 유지를 혼합하여 만들어지는 콩테 크레용은 경도와 모양이 파스텔과 유사하지만 약간 더 단단하고 오일기가 있다. 크레용은 연필 형태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지만, 본래는 길이가 약 75mm인 막대 모양이다.

종류와 색상

콩테 크레용은 목탁과 비슷한 효과를 내지만, 좀더 단단하기 때문에 넓은 색조면 뿐만 아니라, 가는 선을 묘사하는 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콩테 크레용은 여러 가지 다양한 색상이 있지만, 많은 화가들은 검정, 흰색, 회색 그리고 흑색(earth color, 붉은 것으로부터 다갈색 계통까지 광범위함)과 같은 전통적 색상혼합에 의한 차분한 조화를 여전히 선호한다. 이러한 색상들은 그림에 독창적인 따뜻한 느낌과 감미로움을 더해주며, 특히 초상화와 누드화에 접합하다. 전통적인 색상은 또한 드로잉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루벤스 또는 클로드의 초크 드로잉을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섬세하고 넓은 스트로크

가장 실용적으로 콩테 크레용을 사용하는 방법은 파스텔과 마찬가지로, 약 25mm 길이로 부러뜨리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토막의 옆면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드로잉을 할 수 있으며, 뾰족한 끈 부분을 이용해 뚜렷한 선들을 표현할 수가 있다.

콩테 크레용의 혼합

콩테 크레용은 부드러워서 손가락이나 헝겊, 종이조각으로 문질러 색을 혼합할 수 있다. 그러나 콩테 크레용은 초크와 목탄보다는 가루가 덜 생기므로, 어떤 한 색상을 다른 색상 위에 겹쳐 칠하여 색상의 혼합할 수 있다. 따라서 밑에 칠한 색상들이 보이도록 할 수 있다.

 

3.드로잉을 이용한 미술치료 기법

① 그림 진단 검사

: 심리진단 검사에는 질문지를 통한 검사 방법과 투사적 검사법이 있다. 그 중에서 그림검사법은 투사 검사 방법 가운데 한 가지로 로-샤나 TAT 경우는 피검자가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검사인 반면, 그림 검사는 피검자 자신이 보다 능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 동적 가족화, ⒝ HTP 검사,

⒞ LMT ⒟ 동적 집,나무, 사람 그림 검사 등이 있다.

② 자화상 그리기

우리는 대개 대상을 있는 그대로 그리기 보다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이미지로 표현한다. 따라서 자화상의 경우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치는 대로 그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서 자신이 인식하고 있는 이미지대로 그려나간다.

따라서 자화상을 통해서 자신에 대해 자신이 인식하고 있는 이미지를 표현함으로써 자기에 대한 이해를 보다 넓혀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술치료의 기법이다.

③ 손 본뜨기

자아개발의 한 방법으로 왜곡된 자신의 신체를 그림으로써 자기신체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할 수 있다.

④ 난화기법

백지에 아무렇게나 선을 자유롭게 그린 후에 이미지를 떠올린 다음 그림의 형체를

만들어 내담자와 치료자가 서로 이야기를 꾸며나가는 기법이다. 이것은 난화기법과 이야기기법을 응용하여 만든 것으로 일종의 그림 놀이이다. 치료자는 그림을 통한 아동과의 이야기 속에서 아동의 상태 즉, 현재의 문제, 주요한 타인, 욕구, 정서 등을 파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내담자는 그림과 자기를 동일시하게 되고 자신의 문제로 연결하며 자신을 객관화하여 자기 통합의 과정으로 갈 수 있게 된다.

 

 

4장. Painting

1.크레용

고대 그리스 시대의 앙코스틱과 고대 이집트인들이 기원전부터 사용한 상아판 위에 홈을 파고 거기에 왁스를 녹여 부은 뒤 안료를 섞어서 만든 필기구

1) 사용방법

① 종이 위에 크레용의 미세한 분말을 뿌린 후 얇은 종이를 덮고 약한 열로 다림질하여 새로운 기법의 수채화를 그려내기도 함

② 수성 크레용은 그림을 그린 뒤 물에 적신 붓으로 문지르면 안료의 일부가 물에 풀어져 색이 뒤섞이는 효과를 낸다.

③ 수채화와 혼용하여 재미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④ 직접 화면에 칠할 수 있으므로 유화의 밑그림과 병행하는 것도 좋다.

2) 크레용의 장단점

① 유아기의 어린이에게 알맞은 재료

② 휴대하기 간편하여 야외 스케치에 이용하면 좋다.

③ 정착액이 필요 없으며 약간의 겹칠로 중색의 효과를 표현할 수 있으나 지우기 어렵다

④ 밝고 깨끗한 색감이 좋으나 단단하여 바탕 면 위에 고르게 칠하기 어려워 정교한 회화에는 부적합하다.

⑤ 색조가 여리고 딱딱하며 혼색이 잘 되지 않으므로 현재는 색연필을 사용한다.

⑥ 크레파스에 비해 입자가 거칠고 불투명감이 덜하다

⑦ 연필처럼 깍지 않아도 되며 굵게 칠할 수 있고, 그리기도 간판하다.

⑧ 초와 같은 끈끈함이 있고 커다란 그림을 그리기에는 적합하지 못하다.

 

2. 크레파스

1) 특성

① 아주 부드럽고 매끄러운 막대기 형태로 작업하기 용이하다.

② 다양한 색상이 있으며, 색깔이 선명하다.

③ 혼색이 가능하다.

④ 배수성을 이용하여 물감과 함께 표현할 수 있다.

⑤ 열에 약하여 녹는 성질이 있으므로 녹여서 표현할 수 있다.

⑥ 긁어서 표현 할 수 있다.

2) 장단점

① 비교적 색 혼합이 쉬우며, 미끄러움이 좋고 문지르기가 쉬워서 선호

② 크레용에 비해 재질이 부드럽고 불투명 효과가 뛰어나며 거친 질감을 내는데 유리하다.

③ 밝은 색으로 어두운 색을 덮을 수 있다.

④ 유성접착제가 포함되어 있어 기름기 있는 질감과 강렬한 색채를 만든다.

⑤ 약간의 혼색과 겹칠, 도는 긁어내기, 문지르기, 물과 기름의 반발원리 등 다양하고 풍부한 효과로 아동들에게 매력적임

⑥ 야외 스케치나 크로키에 자주 사용됨

⑦ 두터운 덧칠 층이 색깔을 풍부하게 하고 테레핀유에 녹는 성질이 있어 캔버스나 종이 위에 유와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⑧ 부러지기 쉽고 손에 잘 묻으며 소모량이 많은 것이 결점이다.

3) 미술치료에서 크레파스의 활용

① 감정화,

② 풍경구성법

③ 자유화

④ 꿈을 시각화하여 표현한 그림

 

3. 물감(수채물감, 포스트 등)

1) 수채화 물감의 특징

수채화 물감은 아동이 가장 선호하는 재료 중의 하나로서 물이 갖는 심리적 속성과 색채가 지니는 정서적 요소가 어울러져 아동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자발적 표현을 촉진시키는 매체로 통제성이 낮은 매체에 속한다.

수채물감의 낮은 통제성은 내담자로 하여금 표현의 촉진을 유발하고 그림 그리기이ㅔ 대한 거부감이나 저항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수채물감은 물에 의한 유기성의 특성으로 인해 물과 물감의 재료인 안료가 혼합되어 융해될 때 부드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① 물에 녹여 사용하며 명도 조절도 물로 한다.

② 건조 시간이 빠르고 겹칠했을 때 밑색이 보인다.

③ 맑고 투명한 색상을 얻을 수 있다.

④ 잘못 그렸을 경우 그 위에 다시 칠할 수가 없으므로 계획을 세워 주의 깊게 채색해야 함

⑤ 흰색과 검정은 투명성을 해치기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⑥ 종이결의 아름다음을 살릴 수 있다.

⑦ 흰종이를 그대로 남겨서 하이라이트를 나타내거나 엷은 담채로 묘사하여 밝은 부분을 표현할 수 있다.

임상 장면에서 색채의 사용은 종종 내담자에 대한 치료적 단서를 제공하는데 내담자가 색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며 어떤 색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그들의 정서적 상태를 알 수 있는 임상적 정보를 제공해준다.

로-샤는 사람들의 정서상태를 드러낼 수 잇는 하나의 수단으로 제공된다고 하였다. 즉, 색채는 성격의 무의식층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예를 들면 소외도고 우울한 감정을 느낄 경우 일반적으로 색을 피하는 경향이 있으며 반면에 충동적인 사람은 색에 대해서도 충동적으로 반응한다고 하였다. 색에 대한 내담자의 반응과 특정 색의 사용에 대한 해석은 임상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의 일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적으로 사들은 색채가 정서적 요소를 담고 있으며 로 반 유용하게 이용된다는 사실반 동의하고 있다. 내담자가 어떤 매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내담자의 매체 선택 당시 내면적 욕구를 탐색할 수 있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수채물감을 선호하는 사람은 통제성보다는 이완성을 추구하며 이러한 이완성은 내담자의 심리적 긴장정도를 역설적으로 말한다고 볼 수 있다.

2) 수채화/포스터 물감을 이용한 미술치료 기법

미술치료사는 내담자에 대한 치료적 접근과 치료목적에 따라서 적절한 매체를 선택하게 되는데 매체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점은 촉진과 통제이다.

물감을 마구 칠하는 것과 같은 행동은 심하게 억압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치료적 촉진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나 반대로 아주 겁에 질리게 할 수 있다.

수채화/포스터 물감은 낮은 통제성과 이완성 및 유동성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므로 언어화 결핍이 심한 내담자의 경우 적합한 매체로 알려져 있다. 색채에 대한 심상을 떠오르게 하고 그 심상에 대한 단어적인 연상을 서면으로 적게 함으로써 점차 심상에 대한 구체적인 탐색을 해나갈 수 있다.

① 마음대로 표현하기 - 그리기에 대한 거부감을 감소시킬 수 있음

② 핑거페인팅 - 정서적 안정, 거부/저항의 감소, 이완, 스트레스 해소, 작업의 촉진

③ 감정화 - 자신의 감정표현 방식에 대한 인식

④ 구슬굴리기 - 라포형성, 흥미 유발

⑤ 색채분할법 - 라포형성, 흥미유발,

⑥ 손바닥찍기/ 발바닥찍기 - 자기표현, 신체 인식, 자아존중감 향상

⑦ SRTC 기법 - 자시이 마치 양파처럼 층으로 이뤄져 있다고 생각하고 가장 내부의 층부터 외부의 층으로 표현한 후 색채에 대한 연상과 중요한 대상들에 대한 색채연상을 하는 방법 - 자기 표출, 중요 대상들과의 관계고찰, 방어기제 탐구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9-09-03 10:53:11 전문교육자료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